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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16일 수
여행

제주 서쪽, 버스로만 다니기

렌터카 없이 애월에서 모슬포까지, 202번 버스의 하루

박민서에디터 · 여행 · 2026.08.28 · 10분 읽기
제주 해안도로를 달리는 버스 창밖
제주 해안도로를 달리는 버스 창밖

제주에서 렌터카를 빌리지 않으면 여행이 안 된다는 말은 절반만 맞다. 서쪽 해안은 202번 버스 하나로 충분하다. 20분에 한 대, 바다 쪽 창가에 앉으면 된다.

애월에서 타서 협재, 금능, 신창을 지나 모슬포까지. 내리고 싶은 곳에서 내리고, 다음 버스를 탄다. 운전하지 않으니 낮술도 된다.

버스 여행의 핵심은 기다림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정류장에서 20분은 길지만, 바다 앞이라면 그리 길지 않다.

박민서에디터 · 여행

1년의 절반은 짐을 꾸리는 중. 숙소보다 동네를 먼저 고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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